동래구,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지하안전지킴이’ 발대식 개최

지반 전문가 7명으로 구성, 관내 지하시설물 안전점검 및 지하개발사업장 자문·점검

 

나가야미디어 | NAGAYAMEDIA (NGY) 허진석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지하안전관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지하안전관련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동래구 지하안전지킴이’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래구 지하안전지킴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성한 것으로, 지하안전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하안전 관련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2014년 서울시 석촌동 지하차도 지반침하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지반 침하 사고가 거듭 발생함에 따라 예방대책으로 제정됐다.

 

제도 시행 후 각 지자체의 지하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지하시설물 관리자, 지하개발사업자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의무사항을 이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반침하 사고 등 위험은 존재하고 있다.

 

이에 동래구는 지하안전지킴이를 구성하여 관내 지하공간에 대한 불확실한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동래구 지하안전지킴이」 활동은 ▲동래구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검토 ▲지하안전평가 협의사업장 이행실태 점검 ▲지하시설물 관리자 지하시설물 점검 이행여부 확인 등 지반침하 등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점검시기 및 대상은 해빙기, 우기철 위험요인 발생되는 사업장 위주로 점검할 예정이며, 지하개발사업장 지반굴착 원인으로 의심되는 주변 건물 균열, 침하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동래구는 구도심 정비를 위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추진 되는 약 50여건의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등) 중 많은 사업이 지하안전평가 대상사업(10m 이상 굴착)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하안전지킴이가 개발사업장 점검·자문을 통해 지하안전관리에 실효적이고 장기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지하안전확보는 구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로 지하시설물관리자, 지하개발사업자가 안전관리를 수립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의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지하안전지킴이 활동 및 자문을 적극 반영하고 논의를 이어나간다면 더 안전한 동래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래구 지하안전지킴이 대표로 위촉된 동의대학교 권기철 교수는 “지반침하 사고는 넓은 범위로 발생할 경우가 많아 큰 인명피해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지하안전관리에 있어 전문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구성된 동래구 지하안전지킴이가 부산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하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되고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동래구 지하안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래구는 오는 5월 말경 관내 지하개발사업장을 대상으로 우기 전 지하안전관리 확보 여부 등 점검·자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부산시동래구]